(나레이션 中) 2. 누구씨가 타고 가는 상자에는 꽃봉오리를 한 송이 넣어둡니다. 사람들은 다들 끊임없이 뭔가를 심었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것들이 일제히 피어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꽃봉오리를 하나정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다들 걱정스러운 눈으로 너의 꽃이 어딨는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누구씨도 어려서부터 매년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아직 피지도 않은 그것의 이름과 꽃말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왔습니다. 그 꽃봉오리의 이름은 바로 꿈, 장래희망, 적성과 진로였으며, 웃기게도 누구씨는 아직까지도 자신이 열심히 설명해온 그 꽃말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8. 문득 누구씨는 여러 길들이 겹쳐지는 길목에 도착했고, 아무 이유없이 슬픔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누구나 다 그러고 사는거야. 누구든 안그러겠어. 다들 그래.’ (세찬비가 내립니다.) 누구씨를 위한 말들에 정작 누구씨는 없었습니다. 누구씨는 그 누구나가 되기가, 왜 이리 힘든걸까요? 누구씨는 언제쯤 그 누구나가 될 수 있을까요?
2. Put a flower bud in the box that someone rides. Everybody planted something constantly, and at the set time they wanted it to bloom. So if you don't have a single bud like this, you're all asking with a worried eye where your flower is, how you're managing it, and what you're trying to do.
Of course, no one has been explaining its name and flower word every year since he was young, which has not yet bloomed to his teachers and parents. The name of the flower bud was dream, dream, aptitude and career path. Funnily enough, someone still didn't know exactly what he was talking about. |